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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마법과 현실의 크로스오버, '신비한 동물사전' 워너가 향후 먹거리를 장만한듯. 에디 레드메인의 오타쿠스러운 해석이 흥미로웠다. 외로운 고아 소년이 선량하고 강인한 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해리 포터’ 시리즈는 소설, 영화로 나오며 지난 20년간 가장 사랑받은 대중문화 콘텐츠였다. 소년·소녀들은 해리 포터의 성장담에서 어떻게 좋은 친구를 사귀는지, 두려움과 악을 이기는 용기는 어떻게 얻는지, 꿈은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깨달았다. 이런 깨달음은 성인들에게도 여전히 필요한 것이기에, 많은 성인 독자와 관객도 당당하게 해리 포터의 팬을 자처했다. 해리 포터가 강력한 악당 볼드모트를 무찌르면서 장대한 소설과 영화는 모두 끝났다. 그러나 해리 포터 세계관의 매력은 빛바래지 않았다. 눈치 빠른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이를 놓칠 리 없다. 영화판 ‘해리 포터’.. 더보기
우리는 무언가를 버려야 성장한다, <보이후드> **스포일러 있긴 한데, 관람에 영향 미칠 정도는 아닐 듯. 사실 스포일러랄 게 없는 영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신작 를 봤다. 링클레이터가 요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 제목은 얼마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날 다시 익혔다. 그날 한국의 문화부 기자들은 외국의 한 도박 사이트를 종일 들락날락 해야 한다. 그곳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두고 도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는 5위권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내년초 아카데미 수상자를 두고도 벌써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데, 는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였다. 배당율은 2/1. (지금 확인해보니 마찬가지다. 참고로 2위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와 안젤리나 졸리 감독님의 으로 둘 다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