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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버니 샌더스의 수수께끼, 샌더스 관련 2제 샌더스는 할 말 다 하고도 선거에서 이긴다.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버니 샌더스의 정치혁명버니 샌더스 지음·홍지수 옮김/원더박스/416쪽/1만8000원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버니 샌더스 지음·이영 옮김/북로그컴퍼니/328쪽/1만5000원 “국민들이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도 국민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이 법안을 거부하고 이 나라의 노동자 계층과 중산층 가족,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보다 나은 법안을 만들어낼 수 잇다고 믿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저는 이제 물러나겠습니다.” 2010년 12월 10일 오후 7시, 백발의 정치인이 미국 상원회의장 발언대에서 비틀거리며 내려왔다. 당시 69세였던 그는 식사를 하지도, 화장실에 가지도 않고 8시간 37분의 연설을 이.. 더보기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평전과 자서전 사실 난 힐러리 클린턴을 싫어하지 않는다. 버락 오바마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다툴 때도 내심 클린턴을 응원했다. 난 연설을 지나치게 잘하는 사람을 별로 안믿는 편인데, 버락 오바마가 딱 그랬다. 반면 클린턴은 그 권력욕, 권모술수, 추진력이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꽤 어울릴 것 같았다. 사랑받지 못하지만 일은 잘하는 대통령이 될 것 같았다. 물론 뭐라고 생각해봐야 내겐 미국 대통령 투표권이 없지만.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은 해외에서 반응이 별로 안 좋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힐러리 클린턴의 민주주의 이론, 사상적 지향점 같은 걸 알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우린 그저 버락 오바마와 다른 힐러리 클린턴의 포지션, 케네디, 부시에 이어 클린턴 가문이 미국의 왕가로 등극할 수 있을지가 궁금.. 더보기
보수의 뇌구조, <똑똑한 바보들> 똑똑한 바보들크리스 무니 지음·이지연 옮김/동녘사이언스/394쪽/1만6500원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없다”지만,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씨는 있다”고 미국의 저널리스트 크리스 무니는 말한다. 물론 오해의 여지가 많은 주장이다. 크리스 무니 스스로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는 진보주의자임을 자처하고 역시 보수주의자의 고지식함을 비판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이 특히 심했다. 정식 출간 전인 지난해 11월 의 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온라인으로 공개되자 보수주의자들은 즉각 무니를 공격했다. 보수적 논객인 조너 골드버그는 이 책이 ‘보수주의자에 대한 골상학’을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책의 원제는 , 즉 ‘공화당지지자의 뇌’다. 한국적 맥락으로 번역하면 ‘새누리당지지자의 뇌’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