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미지

걸리버 여행기+잭 블랙

내년 1월 27일 개봉한다는 <걸리버 여행기>측에서 아래와 같은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뉴욕의 한 신문사에서 10년째 우편 관리를 하면서도 언젠가 여행 작가가 되고 싶은 루저 걸리버가 얼떨결에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기사를 맡으면서 표류해 소인국에 떨어진단다. 난 잭 블랙을 믿는다. 하지만 이 컨셉은 좀 무리 아닐까 싶기도 한데. 아동용으로 편집되지 않은 <걸리버 여행기>는 반드시 읽고 싶다고 머리 속에 담아만 두었다. 아래는 포스터와 보도자료 내용.


영화 <걸리버 여행기>는 뉴욕 루저 남 걸리버(잭블랙)가 얼토당토안한 뻥(?)으로 인해 버뮤다 삼각지대 취재 여행길에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벌이는 황당무개, 상상초월, 코미디 블록버스터. 이미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2011년 최고의 관심작으로 떠오른 <걸리버 여행기>가 얼마전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숨겨진 또 다른 코믹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터 속 <걸리버 여행기> 타이틀을 밟고 있는 능청스러운 표정의 잭 블랙 뒤로 펼쳐진 장난감 같은 도시 전경들,  1미리도 안되 보이는 소인국 릴리풋의 사람들과 대형 건물 곳곳에 숨겨진 패러디 광고들이 관객들의 웃음코드를 자극하고 있는 것.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2010년 새로운 3D의 지평을 열며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아바타>를 비롯해 <엑스맨>, <라이온 킹>등 해외 흥행 블록버스터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잭 블랙의 익살맞은 표정을 그대로 살린 <아바타>의 짝퉁작 <가바타>를 시작으로 <엑스맨>시리즈를 패러디 한 울버린의 갈고리 무기를 들고 있는 잭 블랙, <라이온 킹>속 사자의 얼굴에 얼굴만 합성한 <더 걸리 퀸>까지! 이 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 폰인 ‘아이폰’을 가장한 걸리버의 앞 글자를 딴 ‘G폰’, 유명 속옷 브랜드 속 잘빠진(?) 모델로 둔갑한 몸짱 잭블랙 등.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 패러디까지 가세해, 장난감 같은 소인국 속 돋보이는 잭 블랙의 ‘미친 존재감’을 확인 시켜 줄 것이다. 이처럼, 포스터 속 숨겨진 재기발랄 코믹 설정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찾는 재미와 함께, 오로지 <걸리버 여행기>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웃음코드를 선사하며 코미디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