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하는이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사는가? 강상중의 <살아야 하는 이유> 강상중의 를 읽다. 지난 대선의 '멘붕' 이후 책 제목에 끌려 읽었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난 그런 이유라기보다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읽은 김에 읽었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에서도 강상중은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막스 베버를 통한 '철학적 자기계발서'를 내놓았던 것이다. 일본판 제목은 정도인데, 한국에서 번역돼 나오면서 제목이 바뀌었다. 난 한국 편집자의 센스가 돋보인다고 생각하며, 지난해 방한 때 강상중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판이 일본판과 다른 것이 하나 더 있다. 서문에서 아들의 죽음(자살)을 밝힌 것이다. 전해 듣기로 그의 아들은 극심한 우울과 비관에 빠져 세상과의 교류를 거의 차단한 상태였고, 상태가 조금 나아지려는가 싶더니 갑작스럽게 죽음을 택했다고 한다. 강상중은 일본에서 진지한 토.. 더보기 이전 1 다음